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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75
〈플랜 75〉는 일본 사회가 마주한 고령화 문제를 극단적 제도로 상상해 만든 디스토피아 영화로, 충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조용한 연출과 절제된 시선으로 관객을 심연으로 끌어들이는 이 영화는,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진짜 의미의 정치 드라마이자 사회적 경고장이다. 🧓 디스토피아는 먼 미래가 아닌, 바로 곁에 있는 현실〈플랜 75〉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 않는다. 영화 속 공간은 지금의 일본과 별반 다르지 않다. 지하철역, 낡은 아파트, 관공서, 요양병원, 콜센터 같은 장소는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장소들이다. 그러나 이 평범한 일상이 ‘국가에 의한 죽음의 권유’라는 설정을 통해 냉혹하게 전환된다. 영화는 75세 이상 고령자에게 자발적인 생의 종결, 즉 ‘합법적인..
2025. 4. 3.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