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브레이크 (Break , 2019) 스릴 넘치는 새해 전야, 스키장으로 향하는 케이블카에서청춘들이 맞닥뜨린 건 눈보라도 불빛도 아닌 죽음의 고립이었다.영화 《브레이크》는 극한의 추위와 고립된 공간 속서서히 드러나는 인간 본성과 생존의 의지를 담은 생존 스릴러다.새해의 설렘은 악몽으로, 친구는 적으로.그리고 한 명씩 사라지는 사람들.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자는 누구인가?숨 막히는 긴장감과 고립 공포의 끝을 극장에서 확인하라.1. 🎉 “새해 파티가 악몽이 되기까지” – 즐거움은 잠깐이었다영화의 시작은 들뜬 분위기로 열린다.12월 31일, 친구들은 스키장 정상에서 새해를 맞이할 파티를 위해케이블카에 몸을 싣는다.일행은 삼삼오오 웃고 떠들며 샴페인과 장난으로 밤을 밝히고,이 중 한 친구는 연인의 프러포즈를 준비하며 설렘에 가득 차 있다.하지만 케이..
썸네일 주차금지 늦은 밤, 좁은 골목길 앞 차를 빼달라는 한 통의 전화.그 순간부터 한 여자의 일상은 무너진다.《주차금지》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마찰이어떻게 끔찍한 공포로 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실 심리 스릴러.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주차 스트레스’,하지만 상대가 ‘사이코’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평범한 도시생활 속 불안을 건드리는 이 문제작,결말은 극장에서 직접 확인하시길.1. “차 좀 빼주세요” 그 한마디가 불러온 공포의 시작영화는 지친 하루를 마치고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빌라로 돌아온디자인 회사 계약직 과장 ‘연이’의 평범한 일상으로 시작한다.하지만 그녀의 피로를 두 배로 만드는 건 다름 아닌 ‘주차 스트레스’.차량이 진입해야 할 골목 초입에 턱 하니 걸쳐진 한 대의 차량.이 단순한 주차 문..
썸네일 최후의 소녀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고향을 찾은 주인공,텅 빈 마을과 정체불명의 괴생명체,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테이프와 무전기 너머의 목소리.모든 것을 밝히기 위한 ‘7번째 신호’를 찾는 여정 속,현실과 환상, 진실과 망상이 얽히는 충격적인 반전.영화 *최후의 소녀(The Final Girl)*는내면의 죄책감이 만들어낸 심리적 공포를기괴하고도 아름다운 영상미로 풀어낸 독창적인 작품이다.두 번 보면 첫 장면부터 의미가 바뀌는 마법 같은 영화.1. 죽은 친구, 사라진 사람들, 그리고 시작된 악몽이야기는 친구 ‘그레이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고향에 돌아온주인공 ‘오부리’로부터 시작된다.장례식을 마친 그녀는 비어 있는 친구의 집을 찾고,그곳에서 그레이스의 삶과 흔적을 되새기며 감정에 잠긴다.하지만 그날 밤, 침대에 누운 오..
썸네일 더 배니싱 (THE BANISHING , 2020) 실존하는 영국 최고의 흉가 ‘본리 목사관’을 모티브로 한 영화 더 베니싱.전쟁의 그림자 속, 한 목사 가족이 이사 온 고딕 저택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과숨겨진 과거의 진실, 그리고 주교의 충격적인 계략까지—이 작품은 단순한 퇴마물이나 유령 이야기를 넘어서전쟁, 종교, 여성의 수치심과 구원이라는 깊은 주제를 엮어낸 하우스 호러다.하지만 그 복잡한 구조만큼이나 아쉬운 점도 많았던 이 영화.공포와 혼란 사이, 그 경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들.1. 저택에 깃든 죽음 — 교회와 악령, 그리고 숨겨진 과거전쟁의 불안감이 드리운 시기, 목사 라이너스와 그의 아내 마리안, 딸 에디는주교의 명령에 따라 영국 시골의 교회 저택으로 이사한다.겉보기엔 평화롭고 고요한 이 공간은 이내 이상한 소리를 내고,거울 뒤에서 누군가..
썸네일 벌새 누군가의 '작은 말' 하나가 한 아이의 삶을 구할 수 있을까.영화 벌새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라는 시대적 참사와 함께그 시대를 살아가는 한 중학생 소녀의 일상, 아픔, 성장, 그리고 깨달음을 담담하게 그려낸 걸작이다.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제 자리를 찾지 못하는 소녀 ‘은희’는결국 자신을 바라봐주는 단 한 사람을 통해스스로를 껴안고 성장하는 법을 배운다.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은희들’에게 보내는, 조용한 위로.1. 부서지는 일상 속, 조용히 흔들리는 아이은희는 대치동의 중학생이다.공부에 관심이 없는 은희는 항상 가족들 사이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고,서울대만 바라보는 가족 속에서 존재감은 점점 줄어든다.언니는 남자친구와 몰래 연애에 빠져 있고,오빠는 은희를 때리는 일이 일상이며,..
썸네일 1초 앞, 1초 뒤 교토의 고즈넉한 풍경과 흐릿한 기억, 그리고 엇갈린 시간 속 두 사람.영화 1초 1초 뒤는은 사라진 ‘일요일’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함께,단 한 발의 차이로 닿지 못했던 남녀의 인연을 그려낸 감성 로맨스다.느릿한 걸음, 간지러운 바람, 우표 한 장에 담긴 기억까지 —교토 특유의 ‘정지된 온기’를 가장 섬세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오카다 마사키와 키아라 카야의 명연기로 더욱 빛난다.놓쳐버린 하루, 그 하루의 의미가 뒤바뀌는 기적 같은 영화.1. 사진처럼 멈춰버린 하루 — ‘1초’의 차이가 만든 인연영화는 교토라는 도시의 결을 따라 걷는다.고요하면서도, 어디선가 흐르는 듯한 정적인 공간.이곳에서 살아가는 남자 하지메는 언제나 ‘한 발 빠른’ 사람이다.어릴 적부터 달리기를 잘했고, 사진도 재빠르게 찍었으며,무엇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