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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10

래틀스네이크 영화 래틀스네이크는 사막의 적막 속에서 시작된 작은 상처가 어떻게 인간의 영혼을 뒤흔드는 계약으로 번져가는지를 그려낸 스릴러다. 방울뱀의 독보다 더 차갑고 더 은밀한 것은, 누구도 볼 수 없는 존재와 맺어버린 거래였다. 이 글에서는 딸을 살려야 했던 한 어머니가 맞닥뜨린 선택과, 그 선택이 결국 어떤 그림자를 남겼는지 차분히 살펴본다. 사막의 바람처럼 끝내 사라지지 않는 잔향이 영화를 감싸고 있다.사막의 균열에서 시작된 선택의 그림자딸과 함께 할머니의 집으로 향하던 카트리나는 고속도로의 정체를 피하기 위해 낯선 길로 접어든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방향은 안전해 보였지만, 사막의 길은 언제나 고요한 대신 잔혹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타이어 교체에 애쓰던 순간, 땅 위에 숨어 있던 방울뱀은 경고도 없이 그.. 2025. 11. 25.
더 호더 (The Hoarder, 2015) 완벽한 약혼자에게서 피어오른 의심, 그리고 그 비밀을 쫓은 끝에 마주한 끔찍한 진실. 영화 《더 호더》는 사적인 공간에 숨겨진 광기와, 그 안에 갇힌 사람들의 공포를 그린 폐쇄형 공포물이다. 주인공 엘라는 약혼자의 비밀을 캐기 위해 친구와 함께 비밀 창고에 침입하지만, 그 안엔 단순한 외도가 아닌 인간의 본성을 왜곡한 지하 세계가 있었다. 입을 꿰매고 인간을 수집하는 괴물 같은 존재와, 잔혹한 과거를 감춘 주인공. 이 영화는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의 민낯을 마주하게 만든다. 1. 의심은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진실은 더 끔찍했다엘라는 뉴욕 증권가에서 일하는 약혼자 브래드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완벽한 남자처럼 보이지만, 과거 바람을 피운 적이 있었고, 최근 다시 수상한 낌새를 보인다. 특히 그의.. 2025. 5. 19.
"더 로드( Dead End)"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 미스터리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죽음의 도로』는, 일가족이 낯선 도로에서 경험하는 끔찍한 사건을 다룹니다. 평범한 여행이 공포의 늪으로 변하며, 도로 위에 숨겨진 존재와 시공간의 왜곡 속에서 가족은 하나둘 사라지고 정체성을 잃습니다. 초현실적 공포, 반전, 그리고 인간 내면의 혼란을 치밀하게 그린 이 작품은, 피 한 방울 없이도 관객을 서늘하게 만들며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1. 끝없이 반복되는 낯선 길 –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이야기는 해링턴 가족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친척을 방문하는 평범한 여정에서 시작된다. 모두가 피곤한 나머지 차 안에서 잠에 들고, 아버지 프랭크 역시 조는 운전을 하다 맞은편 차량과 충돌할 뻔한다. 가족은 놀라서 깨지만, 이미 차는 전혀 기억에 없는 .. 2025. 5. 17.
프로디지 (The Prodigy 2019) 천재로 태어난 아이, 그리고 그 아이 안에 깃든 전생의 살인마. 영화 *더 프로디지(The Prodigy, 2019)*는 영재성을 가진 아이가 점차 이성을 잃고 폭력성을 드러내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심리 스릴러이자 환생 스릴러다.오드아이를 가진 소년 마일스는 단순한 영재가 아니었다. 점점 드러나는 그의 전생은 한 연쇄살인마의 기억과 본성으로 가득했다.가족을 노리는 공포, 전생이라는 설정에서 오는 숙명적 비극,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까지. 이 영화는 “악은 다시 태어난다”는 명제를 공포 그 자체로 증명해낸다.1. 천재 소년의 이상한 징후 – 오드아이에 깃든 전생의 그림자비 오는 밤, 팔이 잘린 여인이 정신없이 도망치다 구조된다. 바로 그날 밤, 한 살인마가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다. 같은 시각 태어난 아기.. 2025. 5. 16.
[Unheard 2023] “평범한 사람은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은 순간, 그녀의 세상은 무너졌다.”영화 *언 허드(Unheard, 2023)*는 청각을 잃은 소녀가 청력을 회복하며 마주하는 미스터리와 진실을 그린 심리 스릴러이자 오컬트 호러다. 음소거된 세계 속에서 시작된 그녀의 이야기, 하지만 소리를 되찾은 대가로 들리기 시작한 ‘들리지 말아야 할 것들’—공포는 언제나 경계 너머에 있었다.숨 막히는 몰입감과 청각적 감각을 자극하는 공포의 세계로, 지금 뛰어들어 보자.1. 소리 없는 공포 – 청력을 되찾은 소녀, 클로이유년기의 사고로 청각을 잃은 소녀 클로이. 세상은 그녀에겐 항상 음소거 상태였고, 그녀가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목소리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기억 속에서 희미하게 남은 음성이 전부였다. 어느 날, 청각 회복 실험의 .. 2025. 5. 16.
전성기 J-호러의 정점 《노로이》 전성기 J-호러의 정점. 다큐멘터리 형식의 음산한 리얼리티와 마지막 순간을 집어삼키는 충격적인 결말까지, 공포영화 노로이는 일본 호러 영화 역사상 가장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초자연 현상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의 기록이 악령 소환, 전통 주술,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맞닿으며 결국 공포 그 자체로 변해버린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이 작품은 일본 공포영화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1. 기록의 시작 – 의심할 수 없는 진실다큐멘터리 감독 코바야시는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며 초자연적 현상을 추적하는 인물이다. 어느 날, 그가 사는 집이 원인 불명의 화재로 전소되고, 아내는 사망한다. 그는 실종 상태. 영화는 바로 이 사건의 한 달 전부터 시작된 그의 마지막 다큐멘터리 기록을 .. 2025.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