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
무당, 귀신, 유체이탈, 강령술, 장기밀매, 그리고 금기된 결혼식까지…이 영화는 한국 오컬트 호러의 모든 키워드를 한 데 모은 광기 어린 종합세트다.무고한 자를 재물로 삼는 사악한 무속, 그에 맞서는 정의로운 법사, 원한과 복수로 얼룩진 신령의 격돌은 단순한 귀신영화 이상의 충격을 안긴다.국내 무속 신앙의 어두운 면과 사회 고발까지 엮어낸 이 작품은, 한밤중 ‘혼자 보기 금지’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증명한다. 이건 ‘무서운 영화’가 아니라, ‘소름 돋는 현실’에 더 가까운 영화다.1. 귀신보다 더 무서운 인간, 재물로 바쳐진 그녀의 운명줄거리는 단순하다. 어린 시절부터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이수연, 그리고 장기밀매와 사악한 주술을 동시에 저지르는 의료재벌 집안 ‘차병 아’.수연은 어느 날 자신..
2025.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