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형2

인형의 저주 집 안에 ‘그것’이 있다. 귀엽게만 보이던 인형이 악령의 매개체가 되고, 죽은 엄마의 얼굴로 다가온 존재가 실은 지옥에서 온 악마라면? 인도네시아 공포 실화 기반 영화 《인형의 저주》은 강령술, 빙의, 퇴마, 가족사까지 절묘하게 엮어낸 정통 오컬트 스릴러다. 아이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그 아이를 통해 세상에 스며들려는 사탄의 자식. 감히 손댈 수 없는 공간, 말하지 말아야 할 존재. 그 모든 것이 일상 속에서 스며든다.“인형은, 바냐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1. 아이의 손에 쥐어진 인형, 그리고 첫 번째 신호영화는 아이들이 통학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평범한 풍경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이 일상의 이면엔 이미 낌새가 감돈다. 부모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주인공 바냐는 숙모의 집에서.. 2025. 5. 21.
"베스와 베라 (Incident in a Ghost Land)" 『인형이 되어 살아야 하는 악몽의 시간』은 납치와 감금, 그리고 상실된 현실감 사이에서 고통받는 자매의 이야기입니다. 오래전의 트라우마가 풀리지 않은 채로 남아, 현재와 과거가 뒤섞이며 전개되는 이 영화는 공포와 슬픔, 생존 본능을 교차시킵니다. 인형처럼 조용히 살아야 했던 소녀들. 현실과 환상 사이의 균열 속에서 탈출을 감행하는 이들의 서사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어린 시절, 끔찍한 기억으로 얼룩진 집영화는 베스와 베라 자매가 어머니와 함께 과거 이모가 살던 낡은 집으로 이사 오며 시작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심을 떠나 도착한 그 집은 어딘가 기이한 기운을 풍기고 있습니다. 집안 곳곳엔 오래된 인형들이 늘어서 있고, 이사 당일부터 베스는 설명할 수 없는 불쾌한 느낌을 받습니다.. 202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