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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ppear Completely /완전히 사라지다 2022
죽은 자의 사진을 찍는 순간, 모든 감각이 하나씩 사라진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현실감 넘치는 파운드 푸티지 기법으로 그려낸 저주의 연쇄. 《디어리》는 사진 기자 산티아고가 알 수 없는 저주에 휘말려 시각·미각·청각을 하나씩 잃어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인간의 탐욕과 대가 없는 선택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죽음을 찍는 자, 저주의 문을 열다사진기자 산티아고는 죽은 자의 모습을 신문에 싣기 위해 사망사건 현장을 누비는 인물이다. 그는 경쟁자보다 빠르게 시체를 찍기 위해 경찰에게 뇌물을 쓰고, 사건이 나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리고 그에겐 하나의 철칙이 있었다. "죽은 자라도, 예쁘게 나와야 한다." 이처럼 죽음조차 예술로 가공하는 데 집착하던 그에게 어느 날 기묘한 일이 벌어진..
2025. 4. 6.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