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를 가진 소설가 메디는 숲 속 외딴집에서 혼자 생활한다. 어느 날,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살인마가 그녀를 노린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그녀를 장난감처럼 조롱하며 압박하는 살인마. 도망칠 수도,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메디는 생존을 위해 필사적인 싸움을 시작한다.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벌어지는 두뇌 싸움과 목숨을 건 혈투. 과연 메디는 이 살인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영화 줄거리
청각장애를 가진 소설가 메디는 외딴 숲 속의 집에서 혼자 생활하며 새로운 소설을 집필 중이다. 어느 날 저녁, 그녀의 이웃이자 친구인 사라가 책을 돌려주기 위해 방문한다. 사라는 메디와 짧은 대화를 나눈 후 집으로 돌아가지만, 갑자기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살인마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그러나 메디는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친구의 비명을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살인마는 메디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더욱 잔인한 방식으로 사냥하기로 한다. 그는 그녀의 핸드폰을 해킹해 사진을 보내고, 인터넷과 전기를 차단하며 그녀를 점점 궁지로 몰아넣는다. 메디는 도망치려 하지만, 살인마는 자동차 타이어를 망가뜨려 탈출로를 차단하고, 집 주변을 배회하며 위협을 가한다. 메디는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운다. 그녀는 립스틱으로 창문에 "당신의 얼굴을 못 봤으니 신고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적어 살인마를 속이려 하지만, 그는 가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내며 그녀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이 조롱한다. 살인마가 그녀를 점점 압박하는 가운데, 메디는 사라의 핸드폰이 바깥에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다. 그녀는 경보음을 울려 살인마의 주의를 돌리고 핸드폰을 찾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이때 사라의 남자친구 존이 메디를 찾아오지만, 살인마는 그를 경찰인 척 속여 무력화한 뒤 살해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메디는 포기하지 않고, 살인마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며 반격할 기회를 노린다. 그녀는 살인마가 석궁을 사용하지만 장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파하고, 이를 이용해 반격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녀 역시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점점 힘을 잃어간다. 마지막 순간, 메디는 화장실에서 숨을 고르며 살인마가 방심하는 틈을 노린다. 그는 그녀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어 뒤에서 다가와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메디는 마지막 힘을 짜내 살인마를 칼로 찌른다. 처절한 몸싸움 끝에 결국 메디는 살인마를 죽이고, 피투성가 된 채 집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어두운 밤,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관객 반응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는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점점 인기를 얻었다. 특히 청각장애를 가진 주인공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공포를 극대화하며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긍정적인 반응: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는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점점 인기를 얻었다. 특히 청각장애를 가진 주인공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공포를 극대화하며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리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몰입감을 줄 수 있다니 놀랍다. 주인공이 무력하게 당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형적인 슬래셔 영화 다르게, 심리전과 생존 전략이 잘 짜여 있어 더욱 긴장감이 크다. 부정적인 반응. 일부 장면에서 주인공의 선택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극한의 상황에서 살인마가 너무 여유롭고 비현실적인 행동을 한다. 특히, 영화 후반부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 장면과 마지막 반전이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수상 경력
이 영화는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뛰어난 연출력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2016년 SXSW 영화제(South by Southwest Film Festival). 관객상 (Audience Award) 후보. 공포·스릴러 부문 공식 초청작. 2016년 블러드거트 페스티벌(BloodGuts UK Horror Awards). 최우수 공포영화상(Best Horror Film) 수상. 최우수 감독상(Best Director) 후보. 2016년 새턴 어워즈(Saturn Awards). 최우수 스릴러 영화상(Best Thriller Film) 후보. 이 영화는 특히 신선한 공포 연출과 사운드를 최소화한 독창적인 기법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공포영화 팬들 사이에서 '숨겨진 명작'으로 재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