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3. 9. 09:45

토스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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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토스카나 미슐랭 쉐프의 아버지와의 화해

영화 토스카나

미슐랭 투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덴마크의 유명 셰프 태오 그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성격으로 그의 주방은 늘 긴장감이 흐릅니다. 태오에게 오늘은 중요한 날이 었는데요, 투자자에게 정찬을 선보여야 하는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하필 그순간 아버지의부고 소식이 겁니다. 아버지의 변호사에게서 온 편지에는 상속에 관한 내용들이 적혀 있었고 하지만 태오는 레스토랑  일에 집중합니다.  그런데 함부로 주방에 들어와 깐죽대는 투자자가 눈에 거슬리고 아버지의 죽음으로 멘탈이 흔들렸던 태오는 투자자에게 주방에서 나가라고 화를 내게 됩니다. 사실 태오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헤어진 뒤 그와 연락조차 닿지 않았는데요. 태오의 어머니는 아들이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한편 지난 사건으로 투자자가 투자를 거절하며 사업에도 비상이 걸리고, 그렇게 아버지의 유산을 처리하기 위해 토스카나로 향하게 됩니다. 아버지와의 어릴 적 추억이 담긴 곳이지만 어머니와 함께 이곳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아픈 기억의 장소이기도 하였죠. 성에 도착한 태오는 일단 아버지가 운영하던 식당을 찾아가는데, 까탈스러운 태오의 행동에 여종업원은 불친절한 행동으로 맞서게 됩니다. 음식 맛 역시 기대 이하인 이곳에서 서둘러 나가려 하는데 종업원이 테오를 알아보고 음식값을 받지 않게 됩니다. 이후 태오는 상속을 마무리 짓기 위해 아버지의 담당 변호사인 피도를 찾아갑니다. 가급적 빨리 성을 팔고 덴마크로 돌아가고 싶은 테오. 그날 저녁 하루 종일 굶어 잠이 오지 않던 태오는 아버지의 식당 주방에 들어가 직업 정신을 발휘하여 주방을  깨끗이 치우는 태오. 그리고 남은 재료들로 요리를 시작합니다. 샌드위치조차 대충 차려 먹는 법이 없죠. 오랜 시간 성공과 욕망에 쫓기듯 살아온 태오는 호화롭고 여유로운 이곳의 일상에 잠시 마음의 짐을 내려 놓게 됩니다. 아직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남아 있는 태오.  성에서 치러질 결혼식 준비에 주방으로 들어간 태오는 형편없이 준비 중인 결혼식 음식에 어이없어 하고 사실 성에서 열리는 결혼식은 식당 여종업원인 소피아와 변호사 사피노의 결혼식이었죠. 사피노와 사냥터에서 저녁 장사에 쓸 돼지를 잡아 돌아오는데 소피아가 사피노를 찾고 있네요. 그렇게 사피노를  대신해 소피아와 함께 길을 나서는 태오.소피아는 정이 든 성을 팔길 원치 않는다고 하죠. 시골의 정을 느끼며 소피아와 도착한 곳은 댄스 교습소였습니다. 예비 신랑이 없던 소피아는 테오와 춤을 추게 되고 어색했던 둘의 사이에서 웃음이 나오게 됩니다. 성으로 돌아온 두사람은 소피아가 예전 성에 살 때 쓰던 자신의 방을 보여주는데, 소피아의 방에서 눈에 익은 사진을 발견하게 된 태오. 그날 저녁 사피노가 부동산을 매입할 사람을 소개해 주는데요. 그는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합니다. 한참 실랑이가 계속되고  생각에 잠긴 태오의 곂으로 소피아가 다가옵니다. 그녀가 내놓은 것은 아버지가 남긴 노트였습니다. 노트엔 각종 레시피와 태오의 기사들이 스크랩 되어 있었습니다. 자신을 버린 것으로만 생각했던 아버지가 사실은 자신을자랑스러워하고 그리워했다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되죠. 아버지의 요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두사람. 아버지의 시골 요리를 고급 레스토랑 스타일로 바꿔버리는 태오. 최고의 결혼식을 위해 태오의 팀이 토스카나에 도착하고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가 시작됩니다. 그렇게 늦은 시간 까지 결혼식 준비를 하던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결혼식 날이 밝아오고 소피아를 찾아가는 태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한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소피아는  실망하게 됩니다. 결국 소피아와 사피노의 결혼식이 열리게 되고 태오는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태오와 그의 팀 덕분에 피로연은 성공적인 결과를 낳게 되고, 성을 원하는 가격에 매각하는데 성공했지만 태오의 마음 한편은 허전하기만 합니다. 술에 취한 태오는 수영장에 빠지게 되는데 그 순간 어린 시절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곳 사람들에게 아버지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자신과 어머니를 한 번도 찾지 않은 아버지는 그저 원망스러운 존재였죠. 그렇게 덴마크로 돌아온 태오 그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는데요. 성을 판 돈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지만 자신의 행복이 그저 식당의 규모를 키우는데 있는게 아님을 깨달은 태오는  다시 토스카나로 돌아가고, 이스텀키 성에서 새로운 가게를 준비하는 태오. 부서진 아버지의 동상 안에서 계란 껍질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요리 연습에 사용했던 계란들이었죠. 태오는 동상에 쓰여진 대로 딱 남들만큼 특별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피아가 이스텀키 성으로 찾아오고 두 사람이 재회하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사랑

영화속에서 태오가 아버지의 동상을 삽으로 내리치며 바닥에 쓰러뜨리는 장면은 그의 내면에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증오가 얼마나 크게 자리 잡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태오는 아버지를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소피아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자신을 사랑했음을 알게됩니다. 단순히 표현 방식이 틀릴 뿐, 아버지는 자신의 방식으로 태오를 사랑하고 있었던 겁니다.
 


넷플릭스 영화

덴마크 출신의 감독 메흐디 아바즈는 토스카나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였으며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모든것을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선사합니다. 메흐디 아바즈 감독은 선율이 아름다운 영화 뷰리풀 라이프 제작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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