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3. 22. 08:50

더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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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피라미드(The Pyramid, 2014)는 이집트의 고대 피라미드를 탐사하던 다큐멘터리팀이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습격당하며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삼각형 형태의 미스터리한 피라미드 내부에서 일행은 점점 길을 잃고, 출구를 찾으려는 순간 끔찍한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는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된 이 영화는 폐쇄된 공간에서의 긴장감과 미스터리한 설정으로 몰입감을 높인다. 공포와 스릴이 가득한 더 피라미드에서 다큐멘터리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영화 피라미드

영화 줄거리

영화 더 피라미드(The Pyramid, 2014)는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된 삼각형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 스릴러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의 고고학 교수 홀든(데니스 오헤어)과 그의 딸이자 공동 연구자인 노라(애슐리 힌쇼)는 인공위성을 통해 새로운 피라미드를 발견한다. 이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다큐멘터리팀과 함께 현장을 찾는다. 하지만 탐사를 진행하던 중, 피라미드 입구를 개방하는 순간 초록색 유독 가스가 새어 나오면서 인부가 부상을 입는다. 이집트 현지 당국은 내란 조짐과 인부의 사고를 이유로 즉각 철수를 명령한다. 하지만 탐사팀은 피라미드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탐사 로봇 슈트를 투입한다. 로봇은 내부를 촬영하며 전송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체불명의 존재에 의해 파괴되고 신호가 끊긴다. 비싼 로봇을 회수하기 위해 탐사팀은 결국 피라미드 내부로 직접 들어간다. 처음에는 학문적 호기심과 흥분에 차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미로처럼 얽힌 내부 구조 때문에 길을 잃고, 출구를 찾으려 하지만 도리어 점점 더 깊숙이 빠져든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와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흔적을 발견하며, 불길한 기운이 감돈다. 탐사팀은 우연히 천장에 뚫린 통로를 발견하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정체불명의 힘에 의해 저지당한다. 팀원들은 하나둘씩 사라지고, 피라미드 내부에는 수천 년간 갇혀 있던 무언가가 깨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괴생명체는 거대한 고양이 머리를 한 신화 속 존재 아누비스였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저승의 신 아누비스가 인간의 심장을 저울에 올려 심판하는 장면과 연결되며, 탐사팀은 자신들이 그의 제물이 될 운명임을 깨닫는다. 한 명씩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는 가운데, 살아남은 노라는 천장에 새겨진 별 지도를 이용해 출구를 찾아낸다. 하지만 아누비스는 집요하게 그녀를 쫓아오고, 피라미드 꼭대기까지 올라간 순간 마지막 결투가 벌어진다. 필사적으로 싸운 끝에 노라는 가까스로 빛이 보이는 출구에 도달하지만,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이튿날 아침, 한 소년이 피라미드 내부로 들어와 버려진 카메라를 줍는다. 화면이 점점 흐려지면서, 공포는 다시 시작될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촬영 배경

더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한 공포 영화지만, 실제 촬영은 모로코에서 진행되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역사적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영화 촬영이 제한적이었으며, 대신 모로코의 사막과 세트장을 활용하여 실감 나는 배경을 재현했다. 먼저, 영화의 주요 배경인 피라미드 내부는 실제 이집트 고고학 자료를 참고하여 세트장에서 제작되었다. 좁고 어두운 미로 같은 통로와 거대한 석실, 함정이 가득한 방들은 실제 고대 유적을 그대로 복원한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벽화와 조각상들은 이집트 신화를 반영하여 제작되었으며, 영화 속에서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었다. 또한, 탐사팀이 피라미드 내부로 들어가는 장면은 실제 사막 한가운데에서 촬영되었으며, 붉은빛을 띠는 모래와 고대 유적의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연광을 활용한 촬영 기법이 사용되었다. 괴생명체 아누비스의 등장은 CG와 특수 분장을 결합하여 제작되었다. 원래는 배우가 직접 슈트를 입고 연기한 후, 디지털 효과를 통해 신화 속 존재처럼 보이도록 수정되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아누비스의 디자인이 다소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더 피라미드는 실감 나는 촬영지와 세트 디자인을 통해 고대 이집트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려 했으며, 실제 피라미드 내부를 걷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영화 총평

더 피라미드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포 영화로,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장감과 미스터리한 설정을 특징으로 한다.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고대 이집트 신화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설정이다. 피라미드 내부에서 신화 속 존재인 아누비스와 조우한다는 콘셉트는 흥미로우며, 신화적 요소를 현대적인 공포 영화로 재해석한 점이 신선하다. 또한, 카메라 워크와 연출 방식이 긴장감을 높인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활용하여 마치 실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리얼리티를 살렸으며, 갑작스러운 습격 장면이나 좁은 공간에서의 불안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영화에는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첫째, 괴생명체 아누비스의 디자인이 지나치게 CG스럽고, 공포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후반부 전개가 다소 급하게 진행되면서 긴장감이 감소하고, 클라이맥스에서의 전투 장면이 뻔한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반복하는 점이 아쉽다. 둘째, 캐릭터들이 다소 평면적으로 그려져 감정 이입이 어려울 수 있다. 주인공들은 학문적 호기심으로 피라미드에 들어가지만, 위기가 닥쳤을 때의 행동이 비논리적으로 보일 때가 많다. 셋째, 영화의 결말이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면서,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 점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일부 관객들은 이런 미스터리한 마무리를 좋아할 수도 있지만, 명확한 해답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더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 신화를 배경으로 한 색다른 공포 영화로,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즐기는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다만, CG와 캐릭터 설정의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므로,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갖고 보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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