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3. 7. 14:07

에시오 트롯 거북아 거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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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시오 트롯 거북아거북아

거북아 거북아

영국 런던의 한 아파트, 이곳엔 호피라는 친절하고 수줍움  많은 남성이 살고 있었죠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꽤 오랜 기간을 혼자 지내온 호피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발코니의 작은 정원을 가꾸며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호피에게 기적 같은 일이 찾아오는데 바로 사랑의 기적이었어요. 아래층에 이사 온 실버는 단숨에 호피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게 되고, 그녀와 마주치는 순간 순간이 더욱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 버립니다.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고 어느새 겨울이 찾아오자 마침내 그녀를 처음 만났던 봄이 다시 찾아옵니다. 호피의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가고 이젠 짝사랑이 아닌 함께하는 사랑을 꿈꾸게 되는데, 수줍은 많은 호피는 그런 그녀를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실버에게 알피라는 새 식구가 생깁니다. 알피가 온 이후 그녀의 모든 애정과 관심은 녀석에게로만 향하고 궁금증을 참지 못한 호피는 그녀의 이야기를 엿듣죠. 그러다 마침내 호피가 용기 내어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호피의 이야기를 오해한 이웃 프링글리는 저녁 식사를 제한합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이어지던 프링글리의 일방적인 수다가 끝이 나고 지친 호피는 그 어느 때보다 외로운 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피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찾아오는데 이후 두 사람은 알피 이야기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녀을 행복하게 해줄 생각에 호피는 한 가지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북아프리카의 베드인족에게서 거북이 성장에 대한 신기한 비밀을 전해 들었다며 실버에게 그대로 해 볼것을 권합니다.

 

실버는 종이에 적힌 주문을 외워보는데 다소 황당한 이야기지만 실버는 호피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죠. 그날 이후 호피는 다양한 크기의 거북이를 찾기 위해 애완동물 가게를 찾아다니고, 어느새 집안은 100마리의 거북이로 북적해집니다. 한편 실버는 열심히 주문을 외우고 있었는데 그녀가 자리를 비우자 호피는 눈대중으로 알피의 크기를 확인한 뒤 거북이 바꿔치기 작전에 들어갑니다. 너무나 무모한 계획이지만 행복해야 할 그녀를 떠올리며 용기 내 사다리에 몸을 싣게 됩니다. 그런데, 그 첫번째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정원을 가꾸던 중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호피가 만든 것은 바로 대형 특수 낚시대였습니다. 대충 얼버무린 그는 실버에게서 자선 댄스 대회에 나간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좋은 일을 핑계 삼아 그녀를 보기 위해 나섭니다. 호피는 용기 내 자리에서 일어서지만 황금같은 기회를 채간 프링글은 보란 듯 그녀와의 댄스를 즐기고 많은 돈을 기부한 탓에 호피는 빈털털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드디어 작전을 실행할 기회가 생기는데요. 안정적으로 알피를 들어올리는 호피, 이어 그는 알피보다 조금 큰 녀석을 골라 내려보냅니다. 하지만 이내 이 모든 것이 주문 덕에 일어난 기적이라 여기는 실버. 그녀의 미소에 호피는 말로도 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끼고 알피가 두 배로 커질 때까지 며칠마다 거북이를 바꿔치기 합니다. 그렇게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어느 날, 실버는 사라진 알피를 찾아 나서고 기적적으로 다시 실버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때 프링글이 등장해 침묵 모임을 제안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초대 제안에 응하지만 문제는 약속 시간이 찾아오고 호피는 두 사람을 남겨둔채 요리 준비를 위해 주방으로 들어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식탁. 이번에도 역시 프링글의 일방적인 수다가 시작됩니다. 그러던 중 프링글과 실버는 같은 영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어 정원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는 두 사람. 둘의 즐거운 모습에 호피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하죠. 호피는 발코니에 앉아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을 것을 다짐하는데 들려오는 실버의 노랫소리에 다시 한 번 전의를 불태웁니다. 그녀의 행복을 위한 길이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는 호피 곧바로 알피의 무게를 재어본 실버는 그의 말마따나 무게가 2배로 늘어난 기적을 맛보게 됩니다. 서둘러 그녀의 집으로 향하는 호피. 호피는 이 특별한 순간을 기회 삼아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런데 그때 진짜 알피를 데리고 나타난 웬수 같은 프링글. 실버는 호피에게서 들은 베드윈족의 주문을 프링글에게도 알려주지만 모든 거짓이 들통나고 됩니다. 호피는 거북이들을 애완동물 가게로 돌려보내고 멀리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더 이상 이곳은 자신이 있을 자리가 없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이삿짐 차를 기다리는 호피의 집으로 실버가 갑작스레 찾아오고 실버 역시 둘이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호피를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이죠. 황혼에 찾아온 사랑에 또 한 번의 아름다운 봄날을 꿈꾸는 그들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황혼의 로맨스

또다시 찾아온 황혼의 로맨스, 사랑스러운 두 주인공의 명연기. 아기자기한 동화책 한편을 읽는 듯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영화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편안한 저녁에 가족들과 같이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영화이며 명연기자 더스틴 호프만의 멋진 노신사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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