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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데드, 2007

by 영화보자 202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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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텔 하나로 시작된 악몽… 죽은 줄 알았던 할아버지의 유산

어느 날, 자매는 충격적인 전화를 받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할아버지가 진짜로 죽었다는 소식.
그리고 놀랍게도, 그 할아버지가 남긴 낡은 시골 모텔을 상속받게 되죠.

세 자매 중 동생 '샘'은 모텔에 가장 먼저 도착합니다. 그런데 그 모텔, 뭔가 이상합니다.
샘은 의문의 존재들에게 붙잡혀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맙니다.

레이크 데드 포스터

🏕️ 자매와 친구들, 그리고 숲 속 캠핑의 시작

뒤이어 언니 브리엘과 또 다른 동생 캘리, 그리고 친구들이 모텔로 도착합니다.
한적한 시골 분위기, 넓은 숲, 한가로운 호수. 그들은 캠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하지만…

여기서부터 전형적인 슬래셔 영화의 전개가 시작됩니다.

  • 호수에서 세수하면 죽고,
  • 커플로 행동하면 반드시 한 명은 먼저 죽고,
  • 혼자 돌아다니면 실종 확정입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이 살인마들… 너무 약합니다?

🧬 밝혀지는 충격적 진실… 돌연변이 가족의 계보

이 영화의 핵심은 **“가족”**입니다.
자매가 상속받은 모텔은 단순한 숙박업소가 아니라, 근친혼을 거듭해온 살인마 가계의 본거지였습니다.

  • 모텔을 관리하는 할머니는 이 돌연변이 살인마들의 어머니.
  • 경찰은 그녀의 큰아들이자, 자매의 아버지이자, 그녀의 남편.
  • 즉,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이자 형인 마더파더가 실존합니다.

이 가족은 대를 잇기 위해 피가 섞인 자손만을 인정하고, 자매를 살인마 아들과 결혼시키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하지만 자매 중 한 명인 샘은 입양된 사실이 밝혀져… 그저 살해의 대상이 되고 맙니다.

💪 벤의 역습, 그리고 전통의 종말

믿음직한 일반 남성 '벤'의 등장은 영화의 전환점입니다.
살인마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자매를 구해내는 그의 활약은,
**“이놈들 다른 돌연변이 살인마들한테 사과해야 하는 거 아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

전통을 지키겠다며 인질극까지 벌이는 마더파더와 할머니.
그러나 총을 든 자 앞에선 아무 소용없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살아남고, 살인마 가문은 막을 내립니다.
…라고 생각했지만, 엔딩에서 다시 모텔을 찾아오는 커플이 등장하며 여운을 남깁니다.

🎬 결론: 진지할 수 없는 슬래셔, 그러나 묘하게 재밌다

이 영화는 《13일의 금요일》, 《힐즈 아이즈》, 《데드 캠프》 같은 전통 슬래셔 장르의 외형을 갖췄지만,
내용은 거의 막장 드라마 + 개그 슬래셔입니다.

  • 허무한 살해 장면
  • 어이없는 설정
  • 살인마보다 강한 일반인
  • 끝없는 가족의 파멸

오히려 너무 허술하고 어이없어서, 보는 내내 웃음이 납니다.
무섭진 않지만, 그 기묘한 불쾌함과 유머의 공존이 꽤나 중독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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